[이글루스에 업로드 일] 2015-04-24 17:14:37
진달래는 지고 철쭉이 한창이다.
봄은 이렇게 오고
봄 속에 나는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.
땅에 떨어진 꿀벌을 보았다.
어쩌다 너는 이렇게 땅바닥에 쳐박혀 있을까?
고단한 하루가 너를 힘들게 하였던가.
언제부터인가 벌을 볼 수가 없다.
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?
실험실로 가져와 벌을 관찰해보았다.
다리에는 화분(꽃가루) 덩어리가 있다. 열심히 살다가 갔구나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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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벌의 다리에 붙어 있는 화분 덩어리. 10배율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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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다른 각도에서 바라본, 벌의 다리에 붙어 있는 화분 덩어리. 10배율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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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벌의 다리에 붙어 있는 화분 덩어리. 40배율> |
마지막까지 그렇게 살다가 갔구나...나도 그러겠지.
자신을 보호하는 무기(침)은 있지만, 운명 앞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고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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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벌의 침. 40배율> |
도대체 어떤 꽃가루를 모았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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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화분 덩어리를 부수어 100배율로 관찰1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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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화분 덩어리를 부수어 100배율로 관찰2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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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화분 덩어리를 부수어 100배율로 관찰3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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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화분 덩어리를 부수어 100배율로 관찰4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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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화분 덩어리를 부수어 400배율로 관찰> |
수선화 꽃가루 같기도 하고....
이 벌은 누구의 자식일까?
전생에 자식은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.
은혜를 갚으려 태어난 자식과 복수를 하기 위해 태어난 자식...
난 어떤 자식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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